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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품]오늘의 이슈

MBC 손석희의 질문들, 백종원, 즉문즉답, 말만 했는데 재미있음

by 정년 없는 일상의 품격 2024. 7. 15.

손석희가 MBC로 복귀했습니다. '손석희의 질문들'이란 제목으로 이 시대의 고민거리를 인터뷰 형식으로 풀어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역시 손석희 효과라고 볼 수 있는 것이 첫 방송 시청률이 5.4%를 기록하면서 웬만한 예능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우선 5부작으로 편성되었다고 하며 첫 게스트로 외식 사업가 백종원이 출연하였습니다. 백종원 씨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슈와 개인의 취향에 관한 질문에도 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백종원 대표 인터뷰

둘 중에 하나 선택하는 질문에서는 밥과 면 중에 밥을 선택하였고 여행 갔을 때 볼거리보다는 맛집을 선택하였으며 5억이 생긴다면 인테리어를 한다/이사를 간다. 에서는 조건이 다른 곳으로 이사한다를 선택하였습니다.


둘 중에 하나 선택하는 질문에서는 밥과 면 중에 밥을 선택하였고 여행 갔을때 볼거리보다는 맛집을 선택하였으며 5억이 생긴다면 인테리어를 한다/이사를 간다. 에서는 조건이 다른 곳으로 이사한다를 선택하였습니다.

이어서 진행된 질문과 답변 시간이 가장 재미있었는데요 손석희와 백종원이 서로 질문과 대답을 하면서 외식 분야의 여러 가지 이슈를 한 번에 볼 수 있었습니다.


말만 해도 재미있는 프로그램

참고로 손석희의 나이는 1956년생으로 68세이고 백종원은 1966년생으로 57세입니다. 영상을 보는 동안 자영업자와 소비자등 약자와 소수자의 입장을  대변하려는 손석희와 이러한 여러 관점의 질문에 소신껏 자신의 입장을 말하는 백종원의 인터뷰를 보면서 격식 있고 수준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다음은 백종원 대표의 인터뷰 중 외식업 운영시 주위해야할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고객 눈높이 측정의 중요성

세계적으로 유명한 커피를 만드는 분의 커피를 마시면 산미가 강하지만 대중성이 높은 건 검게 태원 원두라고 하며, 쉽게 말해 유명한 커피를 만들 것이냐 잘 팔리는 커피를 만들 것이냐의 선택에서 고객의 눈높이를 생각한다면 당연히 잘 팔리는 커피를 만드는 것이 맞다고 말합니다


또한 " 외식업을 처음 하는 분들은 개성이 있다. 자신의 개성을 살리는 건 실패의 지름길이다. 내가 팔고자 하는 음식을 설득할 게 아니라 음식 타깃 고객층을 파악하고 마름모를 만들어야 한다. 개성을 버리고 가장 많은 입맛에 맞춰야 한다. 양보하고 절제하는 훈련도 필요하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이어서 블로그를 예를 들어 설명을 하였는데요" 개성을 버리고 가장 많은 입맛에 맞춰라." 사업도 그렇지만 블로그도 그렇다. 보통은 다들 본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찾는 입맛에 맞는 이야기가 아니라면 이야기 그 블로그는 결국 실패하고 만다.


보통은 혼자만의 기록이라며 상관없다고 하지만 결국에는 그만두게 된다. 왜냐하면 진짜 혼자만의 기록이면 블로그에 쓸 이유도 없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의 관심, 방문자수, 댓글 등이 있어야 지속할 힘을 갖는다. 어떤 블로그는 한 달에 얼마를 번다는 이야기도 들리는 세상에서, 아무 반응 없는 블로그를 계속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즉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고 관심 있어 하는 이야기들에 대한 본인 생각과 정보를 정리해서 올려야 한다. 개성은 그다음 문제다. 자신만의 개성은 완전히 안정을 취한 후에 접목해도 늦지 않다.


장사도 마찬가지다. 성공적인 자영업을 위해" 양보하고 절제하라. 내가 세상을 이길 방법은 없고 세상의 유행을 뒤집을 방법도 없다.라고 말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첫회에 백종원 대표가 나온 것은 매우 잘 된 캐스팅이었던 것 같습니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보이지 않는 기싸움이 계속되었지만 둘 중 어느 누구도 흥분하거나 거칠어지지 않고 차분히 대화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음 주는 김태호 PD가 나온다고 합니다.